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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자본확충 발벗고 나섰다

우리·하나·신한지주, 계열사 지원·증자위해 회사채 발행 잇달아<br>보험사도 증자·후순위채 발행

은행ㆍ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및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ㆍ하나ㆍ신한금융지주 등은 연내 회사채를 발행해 계열사들의 유동성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1조원 중 5,000억원은 하나은행의 유상증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지주회사가 출범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은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르면 이달 말 약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5,000억원 가운데 3,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 자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1,500억원은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등 계열사의 영업지원 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최대 1조원 내의 회사채를 발행해 이 가운데 일부를 우리은행의 유상증자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 최대 1조원 범위 안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채 발행자금 중 일부를 우리은행 증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도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에 적극적이다. ING생명은 연말까지 3,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ING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140% 아래로 떨어졌던 지급여력비율이 150%대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유상증자를 통해 1,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린손보도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손보는 자사주를 매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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