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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타, 차세대 무선통신 ‘바이너리CDMA’ 시장진출

CDMA(코드분할)와 TDMA(시분할) 무선 통신기술의 장점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바이너리 CDMA 기술이 HD급 영상을 고속 전송할 수 있는 다채널 무선 보안시스템 개발에 접목된다.

클라스타는 제이닉스와 바이너리 CDMA 통신기술이 접목된 무선 영상보안 시스템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이 제안해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바이너리 CDMA 기술은 고효율, 저전력 설계가가능하며, 특히 전송채널이 포화되거나 좋지 않을 경우 CDMA 방식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장하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이다.

바이너리 CDMA는 별도의 기지국 없이도 최대 500미터까지 HD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또 2.4Ghz 대역을 사용함에 따라 별도의 주파수 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다.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블루투스와 RF통신은 최대 통신반경이 100미터에 불과하며 주파수 장애물 통과와 동영상 전송이 불가능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바이너리 CDMA는 블루투스 등 기존 단거리 무선 통신기술과 달리 장애물 통과가 가능하고 최대 5배 이상의 고품질 데이터 전송이 보장돼 무선 CCTV 등 보안 장비 시장에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클라스타와 제이닉스 양사는 바이너리 CDMA 기반의 다채널 무선영상 보안시스템 상용화를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가 공동 상용화할 무선 보안시스템은 최대 80대의 CCTV 카메라에서 촬영된 고화질 동영상을 고속 바이너리 CDMA 채널로 전송하게 된다. 또한 휴대 가능한 포터블 제품으로 설계돼 보안시스템 구축에 있어 시공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라스타의 무선 보안시스템 사업 파트너인 제이닉스는 한국 IBM 및 KT 출신의 무선통신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지난해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한 제이닉스는 바이너리 CDMA 기반 무선 영상시스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PCB 생산 기술과 휴대폰용 내장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클라스타와 공동 제품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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