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직원 1인당 월평균 급여가 국내 은행보다 115만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은행 등 국내 4개 시중은행과 외환ㆍ한국씨티ㆍSC제일은행 등 3개 외국계 은행의 올해 상반기 급여수준을 비교한 결과 외국계 은행의 월평균 급여는 585만원으로 국내 은행보다 115만원 많았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의 상반기 평균급여는 3,700만원으로 월평균 617만원에 달했다. 이는 7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씨티은행과 외환은행도 월평균 급여가 각각 월 608만원과 53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평균급여는 각각 3,650만원과 3,18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국내 은행들 중에서는 신한이 월평균 543만원(3,2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민과 우리는 480만원(2,880만원), 473만원(2,837만원)이었으며 하나는 383만원(2,300만원)이었다. 하나은행의 급여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여직원의 수가 관리자보다 많아 평균 급여가 적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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