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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배운 발전경험 베트남에서 활용할 것

KOICA 공무원 연수과정 마친 부이 반 끄엉 당서기


"한국 연수에서 배운 개발경험을 베트남에 어떻게 적용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경기 성남 시흥동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고위공무원 연수과정을 마친 부이 반 끄엉(사진) 베트남 중앙당 국영기업부문 서기는 "한국의 발전경험이 베트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방문이 처음이라는 그는 "매체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많이 대하기는 했으나 실제로 방문해 피부로 접하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호찌민정치행정아카데미' 연수에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 후보위원 7명 등 차세대 지도자들을 포함한 정부고위급 인사 22명이 5일부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KOICA는 강의와 세미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기 산업정책과 지역개발 정책 등을 전수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20세기 후반 전쟁과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다"며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과 근면 성실한 국민성 등 공통점도 많이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이 약 2만4,000달러인데 반해 베트남은 20년 동안 개혁개방으로 이제 1,500달러에 이르렀다"며 "양국 경제규모가 크게 차이 나지만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선진공업국 건설을 목표로 한 경제사회개발전략을 세우고 경제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외교부 등 정부기관과 군산·울산시 등도 방문해 많은 전문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번 연수에 참석한 연수생들은 베트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인 만큼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베트남 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이 발전경험을 공유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양국협력이 아시아지역 안보와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ICA는 올해 하반기 한 차례 더 베트남 고위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한국 개발 경험의 베트남 적용에 관한 공동연구와 국제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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