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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불황 돌파한다] LG디스플레이

초대형 HD패널 첨단 기술 중무장

LG디스플레이 모델이 LGD의 고유기술인 WRGB방식 OLED패널이 적용된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노력을 새로운 제품 양산,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결실로 이어가고 있다. 3D TV 시대를 선도한 필름패턴편광(FPR)방식 3D는 물론 세상에 없었던 해상도를 구현한 울트라 HD TV, 미래 디스플레이를 현실화한 WRGB방식 OLED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은 새로운 제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켜왔다. 이 같은 기술적 우위는 회사 수익으로 이어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계절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용 하이앤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LCD라인을 고수익, 고성장 분야에 활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구미 6세대 라인 일부를 저온 폴리실리콘 라인으로 전환키로 하고 내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전환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의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단연 FPR 3D 패널이다. FPR 3D 출시 이후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TV 제조업체인 비지오, 필립스, 스카이워스, 콩카, 하이센스, 하이얼,소니, 파나소닉 등이 FPR 3D 진영에 속속 합류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에 불과했던 FPR 3D 점유율은 지난달 말에는 48%에 이르렀다. NPD나 Gfk 등의 조사기관에 따르면 북미의 경우에도 지난달 말 기준 54%, 유럽시장은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지난 7월 말 FPR 3D 패널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역량을 쏟는 또 다른 분야는 84인치 초대형 울트라HD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미국 CES 등의 전시회를 통해 풀HD보다 4배 선명한 세계최고 해상도 (3,840X2,160) 84인치 울트라 HD 및 60, 72인치 초대형 제품을 선보였다.

풀HD급 TV는 60인치 이상 초대형 화면에서 곡선을 표현할 때 간혹 꺾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표현상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울트라 HD는 이런 꺾어짐 현상이 전혀 없이 유려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보여줄 수 있다.

LG전자는 이에 최근 84인치 울트라 HD패널 시장 출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울트라 HD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에 발맞춰 각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84인치 울트라 HD를 선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가 문을 연 울트라 HD시대에 동참하고 있다.



OLED분야도 LG디스플레이의 주력 분야다. LG전자는 올초 미국 CES에서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적 기술인 WRGB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한 55인치 3D OLED TV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다. 이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TV 시대의 개막에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완성도 높은 OLED TV를 선보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시넷(Cnet)은 LG디스플레이의 WRGB OLED기술로 만든 LG전자 OLED TV를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와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로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WRGB OLED는 흰색과 빨강, 초록, 파랑의 네 가지 서브픽셀로 색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다. 블랙 및 블루 색상표현에 강점을 가져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WRGB OLED는 현재까지 개발된 OLED 기술 중 8세대 기판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다. 이에 55인치 패널 6개를 8세대 기판으로 한번에 제작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방식과 비교할 때 증착 관련 불량이 현저히 줄어, 조기에 높은 수율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곧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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