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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공직기강 점검
입력2001-12-07 00:00:00
수정
2001.12.07 00:00:00
정부는 연말 연시 이완되기 쉬운 공직자들의 기강 확립을 위해 총리실과 재경ㆍ법무ㆍ금감위 등 9개 기관 합동으로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수립, 내년 2월 15일까지 추진키로 했다.이번 조치는 지난 3ㆍ4분기까지 총리실 등을 주축으로 공직기강을 점검한 결과, 공금 횡령, 금품 수수 등의 비리가 적발됐고 내년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이 더욱 긴요하다는 판단에서 실시된다고 국무조정실측은 7일 밝혔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실시된 부처별 자체 감찰 결과에 의하면 업무부당처리가 721건(21.2%), 금품수수 299건(8.8%), 무사안일 127건(3.74%) 등 총 3,397건이 적발됐다.
특히 C도 교육감 등 3명은 교육종합정보망 구축사업 시공업체로부터 2,000만~2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금품 수수를 비롯해 고질적인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리실에 '정부 합동 특별 점검단'을 설치하고 재경ㆍ법무ㆍ행자ㆍ금감위ㆍ국세청 등 9개 기관에 '자체 점검반'을 둬 기관별로 감찰 활동에 임하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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