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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 정부·인천시·IPA 공동투자로 추진

현대건설 컨소시업 "사업성 부족" 포기 따라


인천항 남항에 들어설 예정인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이 종전 민간개발방식에서 정부와 지자체, IPA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05년 6월부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사업을 진행해온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사업 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민간개발 대신 정부와 지자체, IP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사업비 4,330억원이 투입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사업은 올해 안으로 시작해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터미널에는 5만t급 1선석, 3만t급 6선석, 10만t급 크루즈 전용선석이 추가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5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2009년 12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528억원을 들여 2,610m의 방파제 건설을 추진,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앞서 국가시행사업으로 방파제 공사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사업 추진 6년여만에 '리스크가 크다'며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터미널 건설사업은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해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터미널건설을 추진하려다 국토해양부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치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 일환으로 정부의 방파제 호안축조 사업이 이미 진행중인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인천항 내항 재개발사업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정부와 인천시, IPA가 공동으로 투자해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 조성과 관련해 국토해양부는 준설과 부지조성, 인천시는 공원구간의 친수공간 조성 및 조경, IPA는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 건설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IPA 관계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 크루즈선 입항 등으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은 인천항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국토해양부와 인천시, IP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현실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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