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큰물 경험 고진영 vs 꿀맛 휴식 박성현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7일 개막

/=연합뉴스

/=연합뉴스

브리티시 오픈 준우승 고진영, 우승 땐 4승… 다승 공동선두로

박인비와 한 조, 설욕 여부도 관심…

전반기 16개 대회 강행군 박성현, 열흘 휴식·가족여행으로 재충전

"오라CC, 나와 잘 맞아" 우승 자신


'큰물'을 경험하고 온 선수와 모처럼 푹 쉰 선수,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약 열흘간의 짧은 방학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5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7~9일 제주시 오라CC(파72·6,519야드)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 1억원)부터다. 시즌 종료까지 대회 수는 이번주 포함 12개. 이달 마지막 주부터 4주간은 매주 상금 규모가 큰 '골든 위크'가 기다리고 있다. 12억원을 내건 한화금융 클래식을 포함해 4개 대회 상금 합계가 33억원에 이른다.



대회가 거듭될수록 뜨거워지는 것은 역시 상금왕 경쟁이다. 현재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7억1,900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5억1,000만원대의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2·3위에서 뒤쫓고 있다. 4위는 고진영(20·넵스·4억6,600만원), 5위는 박성현(22·넵스·3억5,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고진영은 휴식기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디 오픈을 네 차례 개최한 유서 깊은 턴베리 골프장에서 악천후와 싸우며 자신의 골프를 시험해봤다는 자체가 재산이라는 생각이다.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단독 2위로 마무리한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각각 공동 31위와 공동 21위를 한 전인지와 이정민은 이번주 휴식을 선택했다. 또 하나의 12억원짜리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윤지도 더 쉬기로 했다. 고진영으로서는 전인지와의 격차를 좁힐 좋은 기회다. 5주 연속 국내외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겨내고 시즌 4승째를 거둘 수 있을까. 현재 다승 선두가 4승의 전인지다.

상금 5위 박성현은 오랜만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치러진 17개 대회 가운데 1개만 빼고 모두 출전했던 박성현은 휴식 기간 가족과 이틀간 여행을 다녀온 뒤 가볍게 연습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박성현은 "빨리 대회에 나가고 싶다. 아이언 샷에 자신이 있어서 그린이 작은 오라CC와 잘 맞는다"며 이번 주 시즌 2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성현은 김민선(20·CJ오쇼핑)과 같은 조에서 장타 대결을 벌이고 고진영은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동반 플레이한다. LPGA 투어 멤버인 박인비는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라 제주를 찾았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막판에 박인비에게 우승을 뺏긴 고진영이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여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국내 대회 14번째 참가 만에 첫 승을 노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