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2,850억弗 예상

올해 수출 2,850억弗 예상 산자부, 작년보다 12% 증가… 무역흑자 280억弗 • IT경기 하강세… 高유가·弱달러등 걸림돌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2,8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127억7,000만달러ㆍ신고기준) 실적에 다소 못 미치는 11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자원부는 4일 ‘2005년 수출입 및 외국인직접투자 전망’을 통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2.1% 늘어난 2,850억달러, 수입은 14.5% 상승한 2,570억달러를 기록해 280억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를 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올해 수출입은 해외시장에서 한국상품의 수요탄력이 지속되고 브릭스(BRICs) 등 신흥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대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기기(28.5%), 컴퓨터(13.3%), 가전(21.6%), 일반기계(11.5%), 석유화학(12.6%) 등은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반도체(3.0%), 자동차(6.0%), 철강(9.4%) 등은 증가율이 둔화하고 섬유류(-4.1%)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해 FDI가 전년 대비 97.4% 늘어난 127억7,000만달러를 기록, 지난 99년 이후 하락세에서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62년 이후 외국인투자 누계액도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자부는 세계경기 둔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과잉 등 부정적 측면과 국제적인 인수합병(M&A) 회복세 등 긍정적 요인이 혼재하면서 올해 투자규모가 11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5-01-04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