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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수하물자동화처리설비(BHS)유지?보수 용역을 수행하는 (주)아이비티(대표 김영남?사진)는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8연패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BHS(Baggage Handling System : 수하물자동화처리설비)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면서 맡긴 가방들이 해당 여객기로 정확하게 운송되도록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공항의 혈관으로도 불리는 이 수하물자동화설비는 인천공항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인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 공항 관계자들이 가장 둘러보고 싶은 설비 역시 수하물자동화 처리설비다.
인천공항 수화물자동화설비의 총연장은 88km에 달할 정도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으며, 특히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사이의 900m 구간은 초당 7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이는 수하물을 하루 평균 8만에서 10만개씩 처리하다 보니 제때 항공기에 탑재되지 못하는 지각 수화물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주)아이비티는 이 지각수화물의 발생빈도를 1만개 당 1개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제 발생빈도는 1만개 당 0.29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1만개당 4개를 관리목표로 삼고 있음은 회사의 기술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에 따른 BHS 커미셔닝 및 유지보수 용역을 추진 중인 회사는 우수인력의 사전양성으로 신설비의 원할한 상업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공항으로서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김 대표는 “지각수하물 발생 제로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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