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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싱·미켈슨 '빅3' 대격돌

현존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골프 선수로 꼽히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필 미켈슨(미국)이 한달만에 격돌한다. 이들 '빅3'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퀘일할로우골프장(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들 3명이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달 11일 끝난 마스터스 이후 근 한달만이다. 싱은 마스터스 이후 2개 대회를 뛰었지만 대회 출전이 뜸한 우즈와 미켈슨은 마스터스 이후 열린 3개 대회를 모두 결장, 팬들이 고대하던 '빅3' 대결은 이제야 성사됐다. 때문에 이 대회 우승 경쟁은 자연스럽게 이들 3명간의 대결로 압축된 양상. 명성 뿐 아니라 시즌 성적에서도 이들 3명은 우승 후보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작년 '슬럼프'를 딛고 재기한 우즈는 올들어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싱도 2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미켈슨 역시 3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으면서 싱에 불과 4만여달러 뒤진 상금랭킹2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상금 1∼3위에 나란히 포진한 이들 3명은 우승컵의 향방에 따라 상금 1위로 올라서거나 2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어 양보없는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그러나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조심스럽게 우즈의 우위를 점치고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 우선 우즈는 3차례 우승이 모두 싱과 미켈슨, 그리고 어니 엘스(남아공)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이뤄진 것인데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까지 제패했다. 그러나 우즈가 자리를 비운 틈에 셸휴스턴오픈에서 1승을 보태면서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는 싱이나 종전 '무모함'을 버리고 '전략적 골프'로 새로 무장한 미켈슨도 이번에는 호락호락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 이와 함께 200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마이크위어(캐나다), 그리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도 '빅3'의 우승 각축에 가세할선수들이다. 최근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어떤 성적을 낼 지도 관심사다. SBS골프채널이 6일 오전 5시(1라운드), 8일 오전 6시(3라운드), 9일 오전 5시(최종 라운드)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7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녹화방송을 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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