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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참여주주 평가익 9조원 넘어

올들어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이 9조원이 넘는 평가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들어 유상증자를 실시한 115개사의 신주발행가격과 지난 6일 이들 종목의 현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이 9조4,084억원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주주들은 유상증자청약을 위해 8조4,245억원을 납입했으며 지난 6일 현재 이들주식의 평가액은 17조8,328억원으로 수익률이 111.7%에 달했다. 특히 현대, 삼성 LG 등 3개그룹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의 평가익이 전체평가익의 81.9%에 해당하는 7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들 3개 그룹의 평균 청약률은 90.3%로 전체평균(83.5%)보다 6.8%포인트가 높았으며 평균수익률도 134.8%로 전체평균(111.7%)보다 23.1%포인트가 높았다. 이와 함께 올들어 115개사가 유상증자를 실시, 지난해 같은기간의 78개사에 비해 47.4%가 증가했으며 청약률은 83.5%로 전년동기의 48.5%보다 35%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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