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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방직] 순이익 49억원등 대규모 흑자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일신방직이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제조원가하락과 수출호조등에 힘입어 대규모 흑자를 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15% 정도 증가한 2,432억원에 달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4억원, 139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차손 200억원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경상이익은 300억원을 상회했다. 일신방직은 올해부터 결산일을 12월로 변경했는데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경상이익이 70억원, 순이익이 4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액면분할과 관련 『현재 유동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액면분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신방직은 올해 매출목표액을 2,770억원, 경상이익은 최소 300억원 이상, 순이익은 25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와함께 내달부터 제품판매가격을 인상할 방침이어서 실적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돼 환차손 발생우려가 사라졌고 지난해 대규모로 감가상각을 해 올해는 상각액 처리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일신방직의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이 40%에 불과해 재무구조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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