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노환균 중수부장 김홍일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노환균(경북ㆍ연수원 14기)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승진 임명하고 대검 중수부장에 김홍일(충남ㆍ15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전보했다. 서울중앙지검장·중수부장과 함께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서울ㆍ14기) 춘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경북ㆍ15기) 서울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10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2일자로 단행했다. 청와대와 법무부는 검사장 인사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검찰 수뇌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 취임 이전에 인사를 단행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내정과 사퇴 과정에서 대거 공석이 된 고검장급 9자리에는 연수원 13기 6명(차동민 대검 차장 포함)과 14기 3명이 승진·임명됐다. 고검장급 주요 보직인 법무부 차관에는 황희철(광주ㆍ13기) 서울남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은 박용석(경북ㆍ13기) 부산지검장, 서울고검장은 한상대(서울ㆍ13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검사장급에는 연수원 17기 8명이 대거 승진했으며 16기 4명도 막차를 탔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했던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울고검 송무부장, 최재경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경수(이상 17기) 인천지검 1차장은 부산지검 1차장에 기용됐다. 임정혁ㆍ임권수ㆍ조영곤ㆍ황윤성(이상 16기), 김희관·조성욱·신경식·박성재·강경필(17기) 차장검사도 ‘검찰의 꽃’인 검사장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직제개편으로 검사장 보임이 가능해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는 석동현 대전고검 차장이,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성영훈 대구지검 1차장이 각각 전보됐다. 중수부장과 더불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역할을 하는 대검 기획조정부장·형사부장, 공판송무부장에는 국민수 서울고검 공판부장, 소병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정동민 광주지검 차장이 각각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