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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한도확대] 정보통신업체간 양극화

정보통신업체들의 외국인지분한도가 33%에서 49%로 16%포인트 늘어남에 따라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현물주식을 매도해 자금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데이콤, 하나로통신, 서울이동통신등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의 지분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외국인은 SK텔레콤 645만주중 33.3%인 22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한도가 확대되면 추가로 104만주를 매입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SK텔레콤이 아시아 주요 정보통신업체와 비교해 기술과 영업면에서 손색이 없는 만큼 외국인들이 지분한도를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6월들어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4,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지분확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주가 160만원대를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나머지 104만주를 매입하는 데는 1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여타 정보통신업체의 외국인지분은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주식은 모두 1,887만주로 이중 외국인이 5.3%인 10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현 지분한도인 33%에도 못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증권관계자는 데이콤이 지난해 글로벌스타의 주식을 매각하는 등 980억원의 영업외수익을 올렸지만 영업이익 증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분한도가 확대되면 외국인들은 825만주를 추가매입할 수 있지만 지분변동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하나로통신(1억8,401만주)도 외국인이 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성장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사업연도 초기인 점을 감안해 주저하는 모습이다. . 삐삐업체인 서울이동통신(809만주)은 외국인 지분이 7.8%이며 부일이동통신(410만주)과 세림이동통신(133만주)은 외국인 지분이 없는 상태이다. 한달평균 40만명의 기존고객이 해약하고 있는 등 시장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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