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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친환경차 시대 첫 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공개<br>1,600cc엔진에 연비 17.2㎞··· 8월 출시

기아자동차는 24일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내믹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표회를 갖고 에코 다이내믹스 고유 엠블럼이 부착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동호기자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내믹스(Eco Dynamics)'의 출범을 선언했다. 친환경차 시대를 열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기아차는 24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 이기상 하이브리드개발실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 다이내믹스 발표회를 갖고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공개와 더불어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초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한달 앞당긴 8월에 선보인다. 이 차는 LPG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량으로 모터가 출발 또는 가속 때 내연기관을 도와주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7월에 나올 현대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1,600㏄ 감마 LPI HEV엔진이 탑재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최고출력은 114ps, 최대토크는 15.1㎏.m이며 연비는 17.2㎞/l이다. 1년간 2만㎞를 주행할 경우 소요되는 기름 값은 104만원으로 포르테 가솔린 모델에 비해 98만원가량 저렴하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 내외관 디자인은 기존 포르테와 차별화하기 위해 모두 바뀌었다.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콤비램프, 알로이 휠을 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실내 역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동력전달 상황을 표시해주는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차 값은 포르테 가솔린 모델보다 약 300만원가량 비쌀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 보조금을 대당 300만원선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원가 부담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내믹스'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포함한 기아차의 모든 친환경차에는 '에코 다이내믹스' 고유 엠블럼이 부착된다. 기아차는 2011년에는 중형차에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하고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조기 실용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또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도 공개했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은 "지속적인 친환경기술 개발 강화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 달성과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조기 진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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