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 단색화가 하나의 장르로 재조명되면서 극심한 침체기를 겪던 한국 미술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 1위 업체인 서울옥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인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2007년 1,927억원에서 2013년 720억원으로 급감했으나, 지난해 971억원으로 반등했고 올해에는 1,2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단색화에서 시작된 한국미술의 재평가는 단색화 이외 장르와 고미술로 확산될 전망이라 국내 경매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홍콩 등 해외 한국미술 경매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옥션의 올해 낙찰 총액은 지난해보다 60.2% 증가한 671억으로 추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