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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복합리조트 유치"… 막판 총력전 나선 지자체

후보지 발표 일정 앞당겨져

일부 단체장 휴가중단 복귀도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 리조트 대상 지역 발표가 임박하면서 후보 지방자치단체들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문체부 평가위원회는 투자 규모 1조원 이상의 외국 카지노 설립을 포함한 복합 리조트 사업 대상 지역 평가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사업계획서 제출 요청(RFP) 단계인 복합 리조트 개발허가 가능 지역과 시설요건 기준 등을 공표할 예정이다.

현재 복합 리조트 유치전에는 서울·부산·경기·인천·강원·경남·경북·전남·충북 등 9개 지역이 뛰어들었다. 특히 이 가운데 여수(경도), 인천(영종도), 부산(북항·민락동)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정부가 당초 이달 말께 후보지를 결정하려고 했다가 선정 발표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일부 지자체장들은 휴가 중에도 급히 복귀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3일 휴가에 들어갔으나 4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중앙정부와 국회 요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복합 리조트 사업 대상 지역에 여수 경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지사는 "휴가지만 복합 리조트 대상 지역 선정이 임박한 점을 감안해 선정이 끝날 때까지 필요할 경우 서울을 오가며 유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해양관광단지인 여수 경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 하나가 통째로 개발돼 복합 리조트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16개의 외국인 카지노가 운영 중이지만 아직까지 호남만 유일하게 카지노가 없다는 점에서 전남도는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도 영종도 활성화 차원에서 외국인 카지노 추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 내에는 이미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코리아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1)의 파라다이스시티가 이미 허가가 난 상태다. 이우영 인천경제청 관광레저팀장은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은 직접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국내 여러 곳으로 나눠 줄 경우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롯데그룹과 노블노마드에이치피 컨소시엄이 각각 북항과 민락동을 입지로 참여했다. 롯데그룹의 경우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이번 입찰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북항이나 민락동 두 곳 중에서 한 곳의 복합 리조트는 건설돼야 한다"며 "문체부가 현명하게 판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인천=장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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