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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휘발유값 ℓ당 40원 '뻥튀기'

주유소에 넘긴 가격보다 부풀려 발표…경유는 78원이나

SK에너지ㆍGS칼텍스 등 정유사들이 그동안 발표해온 휘발유 값이 리터당 40원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정부조사 결과 공식 확인됐다. 산업자원부는 석유제품 가격고시제도를 개편한 뒤 30일 처음 발표한 ‘6월 석유제품 실제판매가’ 자료에서 지난달 국내 정유사들이 대리점과 주유소에 넘긴 휘발유 실제 세전 가격은 리터당 563.32원이라고 밝혔다. 정유사들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603.26원으로 실제보다 39.94원이 부풀려진 셈이다. 경유 값은 정유사의 발표치가 리터당 610.45원으로 실제 정유사가 대리점이나 주유소에 넘긴 가격인 532.61원보다 78원이나 뻥튀기됐다. 동일해야 할 주유소의 판매원가와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이 차이를 나타낸 것은 정유사들이 대리점 또는 주유소의 판매량 및 경쟁사 동향 등을 감안, 대외적인 공개 가격보다 할인 판매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정유사가 발표하는 기름 값만 믿고 리터당 40~80원의 바가지를 쓴 셈이 됐다. 산자부는 향후 조사 대상 대리점 및 주유소를 늘려 전달의 기름값을 매월 말 발표할 계획이다. 석유협회는 실제 판매가와 공개한 공장도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국제 가격의 흐름을 알려주는 기준 가격과 실제 가격의 차이” 라며 “시장이 공급 과잉이라 기준가격을 다 받지 못하고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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