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로그인 필요 없는 신규 서비스로 모바일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다음은 다음달부터 개방성을 강화한 소셜 부문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 중순쯤 출시할 예정인 다계정 메일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메일 계정들을 등록해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다음 메일 서비스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아카이빙(저장 및 보관) 솔루션과 읽음 여부, 첨부파일 유무에 따라 분류하는 퀵 필터 등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음은 동일한 모바일 기기 내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타 캘린터의 일정까지 자동으로 반영하는 캘린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 역시 로그인 할 필요가 없으며 다양한 디자인 위젯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앱도 개방성을 확장해 다시 선보인다. 다음달 중 출시할 '카페 앱 2.0'은 로그인 없이도 다양한 카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구조가 특징이다. 기존 카페 앱은 로그인을 해야 카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앱과 개별 카페의 홈 화면을 PC화면을 축소해 옮겨 놓은 듯한 텍스트 위주가 아니라 이미지 위주의 감각적 구성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재혁 다음 SG(Social&Global) 총괄은 "소셜 영역 각 서비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서비스 간 유기적 연계를 이어가고 시장 트렌트 연구와 신규 아이디어 발굴 전문팀을 통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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