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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아파트 관리비·지방세 납부서비스 유료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회원유치를 위해무료로 제공해오던 아파트 관리비와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폐지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11월15일부터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월 700원의 이용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LG카드 관계자는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를무료로 했으나 무수익 사업을 지양한다는 차원에서 관리비 납부 서비스를 유료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카드 회원들은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기 위해 매월 수수료를 내야하고, 자동납부 서비스 해지를 원하는 고객은 직접 LG카드 상담센터에 해지신청을 해야한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약기간이 끝난 아파트 관리사무소별로 수수료협상을 벌여 1.5∼2%의 가맹점 수수료를 내겠다고 합의한 아파트에 대해서만 자동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카드와 삼성카드는 또 지방세 납부 서비스도 올해초부터 속속 폐지하고 있다. LG카드는 최근 카드 결제대금 납입을 한달 정도 연기해주기로 한 11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지방세 일시불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54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할부(2∼18개월)로 결제하는 회원에게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시불로 지방세를 납부하면 지자체와 고객 모두 수수료를 내지 않았지만 할부결제 서비스만 제공하는 지자체의 고객은 연 12∼21%의 할부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할부수수료 부담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현금납부 등 다른 방법으로 지방세를 내야 한다. 삼성카드도 카드 결제대금 납입기한을 한달 정도 늦춰주거나 가맹점 수수료를내는 지자체에 대해서만 지방세 납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금융감독 당국도 카드사들이 무수익 사업을 지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외형확대를 위해 출혈을 감수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무수익 사업에는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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