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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조합 "중국의 밤 우리가 밝힌다"

현지법인 설립해 시장 공략

‘국산 전등기구가 중국의 밤을 밝힌다.’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조합사들은 우선 공동으로 올해 안에 중국 현지법인(가칭: 전등기구조합주식회사)을 설립하고 산둥성 위해시 하이테크산업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임충규 조합 전무는 “업체가 개별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보다 이해관계가 맞는 조합사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것”이라며 “산둥성 위해시 하이테크산업단지 안에 별도의 합작회사를 세우고 1,520평 부지에 9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사는 10여개 업체이며 부지 임대와 기타 부대비용을 위해 20~3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근 위해시 하이테크산업단지관리위원회 상무부 일행이 조합을 방문, 협의한 바 있으며 조합도 오는 8월 중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임 전무는 “위해시 당국이 도로, 난방, 전기 등 기본적인 인프라와 마케팅 인력을 제공하고 조합사들이 현지 법인을 설립, 시설과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의 합작투자가 될 것”이라며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국 소비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현지법인을 통한 시장 공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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