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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금개혁 勞政갈등 확산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파업이 이번 주 초 유럽 전역을 한 차례 휩쓸고 간 가운데 프랑스 철도 노조가 오는 10일 또 한번 대규모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등 유럽 전역에 연금개혁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자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달에 이어 지난 3일 철도와 지하철 등 공공부문 노조 60만명이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4일 들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지만 프랑스 철도 노조가 다음 주 또 한번 대규모 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노조 역시 3일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총 파업을 감행, 하루 뒤 정부로부터 개혁안의 내용 일부를 완화하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노동자들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날 파업에는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86% 달하는 28만명이 파업에 가담했다. 이밖에 이탈리아와 독일 지역에서도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항공사 및 병원 직원과 학교 교사들이 대규모 파업을 벌이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노동계는 이번 달 말 대규모 파업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유럽의 각국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연금재원 부족으로 연금 납입기간은 늘리고 연금수령 나이는 높이는 방식으로 연금개혁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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