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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이상 여성 탈모 급증세

연평균 16.5%씩 늘어<br>폐경기후 남성호르몬 증가탓

50대 이상 여성의 탈모진료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탈모 환자가 크게 늘어 남녀 차이는 크지 않았고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의 진료 건수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탈모질환' 실진료 환자수가 최근 7년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이 8만4,830명, 여성이 8만45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지난 2001년의 남성 5만6,841명, 여성 4만6,566명에 비해서는 그 차이가 크게 줄어 여성의 탈모 진료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탈모 진료환자수는 작년에 1만6,624명으로 2001년 5,713명에서 연평균 16.5%씩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대 이상 여성은 폐경기를 맞으며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고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0~40대 실진료 환자가 11만5,000명으로 환자의 69.5%를 차지했다. 10대 이하 환자도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원형 탈모증(13만명)이 가장 많았고 흉터성 탈모증(2만명), 유전적 요인이 있는 남성형 탈모증인 안드로젠성 탈모증(9,000명),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8,000명) 순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해 136억원으로 2001년 70억원에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교수는 "탈모는 호르몬 이상이나 영양 결핍, 약물, 육체적 스트레스, 정신적 스트레스 등 원인이 다양하다"며 "영양 결핍이 되지 않게 음식을 고르게 먹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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