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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깜짝 실적’ 달성

영업익 작년보다 28% 늘어 6,068억

우리금융지주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ㆍ4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2ㆍ4분기 영업이익이 6,068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9%와 28.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익도 각각 3조3,878억원, 4,6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8%, 4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4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4% 늘었고 매출액과 순익도 각각 19.8%와 374.3% 늘어난 7조1,271억원과 8,2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주가도 이를 반영해 전날보다 1.58% 상승한 1만2,85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부실자산 감소로 충당금 전입액이 7,088억원이나 줄어들고 비이자 부문의 수익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회사 측의 한 관계자는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에 편입된 후 차츰 실적이 좋아지면서 부실채권이 줄어든 데다 연체율 개선, 자산증가 등으로 전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이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는 등 전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성적표”라며 “올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재 1만4,500원인 적정주가를 추가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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