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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디지털오션, 우리들제약 인수 불발

디지털오션이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우리들제약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최근 해지됐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즉각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디지털오션 관계자는 "우리들제약의 요구로 연말까지 선금 22억원, 내년 말에 상황에 따라 추가금을 더해 잔금을 받기로 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우리 입장에선 당시 계약조건인 인수대금을 모두 지급해 거래소에서도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Q. 7월말에 이미 공동인수자인 닥터홀딩스의 중도ㆍ잔금 미납으로 계약 해지 직전까지 갔다가, 8월초 다시 위약 관련 조항을 넣어 계약이 재개됐다. 그 계약이 결국 이달 14일 해지됐는데 A. 이미 7월에도 우리들제약은 대금 미납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68억원을 입금했으니 주식을 달라고 한 상황이었다. 결국 8월에 합의한 것이 2012년말 경영권과 상관없는 순주식 660만주를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그 외에 2012년말 이전에 다른 곳으로 경영권이 넘어가면, 추가 옵션 조항에 따라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것이라, 경영권 없이 주식만 받느니 차라리 돈 받고 정리하자는 결론이 나서 결국 이달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우리들제약은 협상 우선권이나 지분 양도 부담이 없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합의가 된 것이다. Q. 당초 4월에는 디지털오션이 단독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가, 6월 닥터홀딩스가 2/3 물량을 책임지고 공동 인수하기로 했는데 A. 원래 단독으로 진행하다가, 당시 강 전 대표의 형사소송 건도 있어 다소 힘든 상황이 됐다. 계약금을 날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원래 인수 의사가 있었던 닥터홀딩스와 공동경영 목표로 인수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Q. 결과적으로는 위약금을 받고 계약이 해지된 형태다 A. 손해본 것은 아니다. 이번 계약해지로 연말까지 선금을 받고, 나머지는 내년말 주가에 따라 옵션이 붙는다. 돈도 미리 받고 현 사업에 집중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Q. 결국 이번 계약 해지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상된다 A. 6월에 우리 인수대금이 178억원에서 68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변경공시를 냈다. 당시 이미 68억이 우리들제약으로 입금된 상황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건은 6월 당시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공시한 내용을 이행한 부분이라, 거래소에서도 어느 정도 참작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 당초 우리들제약 인수에 나섰던 배경은 A. 강문석 전 대표가 시작한 것이다. Q. 강 전 대표와 수석무역이 디지털오션 경영권ㆍ지분 매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디지털오션이 우리들제약 인수를 추진했다. 강 전 대표 입장에서는 맞바꾸는 게 되나 A.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좀 다르다. 디지털오션 지분 매각대금은 강 전 대표 쪽으로 들어가고, 우리들제약 인수대금은 디지털오션에서 나간다. 강 전 대표가 디지털오션에서 나갔으니, 이제 우리들제약과도 관련이 없다. Q. 지난 10월 정찬식 씨가 약속어음금 20억원에 대한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 다른 회사 인수를 위해 실사비용을 어음으로 지금한 것이다. 나중에 어음을 회수하고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실사를 해보니 회사가 엉망이라 계약금을 환급하라고 정 씨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 그런데 정 씨가 그 사본을 들고 소송에 나선 것이다. 결국 1심에서 어음 원본을 내놓지 못해서 우리가 승소했다.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 Q. 9월말 대표이사가 강문석ㆍ안혁 씨에서 김영준 씨로 변경됐다 A. 강 전 대표가 아직도 지분(19%)을 그대로 갖고 있지만, 회사 경영에서는 완전히 손을 뗐다. Q. 강 전 대표가 다시 경영에 나설 수도 있지 않나 A. 어차피 김수철ㆍ방은영 씨를 포함한 현 대표 측 지분(20.45%)이 더 많아 경영권에는 문제 없다. 경영권에 대한 합의는 이미 끝났고, 현 최대주주 측과 지분 양도를 협의하고 있다. Q. 9월말 진공장비 및 의약외품ㆍ식품 부문이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우리들제약 인수와 관련 있는 부분인가 A. 우리들제약과는 상관 없다. 별개로 사업을 검토했다가, 폐기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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