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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도자기 알고 쓰자


[VCR]

우아한 매력으로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도자기. 여러분은 잘 고르고, 또 사용하고 계신가요? 최근에는 도자기의 은은한 매력에 다양한 디자인을 더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화려함까지 가미돼) 주부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습니다.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도자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다양한 도자기가 있는 판매전문점에 나와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도자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주부들 사이에서 도자기 제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주 대리 / 한국도자기

“주부님들은 무엇보다 진주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도자기의 우아한 매력을 좋아하십니다. 또 얇고 가볍지만 단단하다는 것이 도자기 식기류의 장점이죠.”

특히 도자기 식기로 주부들 사이에서 ‘본차이나’ 제품의 인기가 높습니다. 본차이나는 정제된 순수 본애쉬, 즉 뼛가루를 30% 이상 섞어 만든 도자기의 한 종류인데요. 일반 도자기에 비해 가볍지만 3배 정도 단단하고 질긴 것이 특징입니다. 또 투광성이 뛰어나 형광등이나 촛불을 비추면 빛이 은은하게 투과되는 등 우아한 매력이 있습니다. 본차이나 제품에 쓰이는 본애쉬는 특유의 섬유질로 보온성이 뛰어나 차 등이 잘 식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자]

도자기 식기류 중에서 특히 본차이나 제품의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요. 본차이나 제품을 구매할 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주 대리 / 한국도자기

“우선 (도자기) 표면이 매끄러운지 확인해야 되구요 눈에 안보이는 균열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손 위에 올려놓고 (튕겨본 후) 소리를 들었을 때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면 좋은 도자기입니다. 본애쉬 함유량도 확인해 보셔야하는데요 국제기준은 30%인데 50%까지 함유돼있는 제품이 있으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본애쉬 함유량이 높을수록 얇고 투명도가 높습니다.”



요즘에는 우아한 도자기 제품에 다양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도자기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봄 트렌드는 단연 플라워프린트입니다.

[인터뷰] 김경희 주부 / 중구 신당동

“봄이 와서 꽃도 많이 피고 하는데 집안 분위기가 너무 칙칙한 것 같아요. 분위기좀 바꿔보려고 왔는데 아무래도 다른 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식기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한번 둘러보려고 왔어요.”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보자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창한 인테리어 공사나 가구를 바꾸는 것 모두 시간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인테리어 공사 대신 화사한 식기류 하나로도 우리 집에 봄이 찾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도자기 식기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밋밋한 식탁에 포인트 도자기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허전했던 식탁이 도자기 찻잔 세트 하나로 단번에 화사해집니다.

큰맘 먹고 구매한 도자기. 좋은 도자기를 오래도록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시와 같이 쌓아서 보관하는 식기는 사이에 천이나 냅킨, 종이 등을 끼어 보관하면 흡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자기 식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금이나 백금 등으로 장식된 제품은 전자레인지나 오븐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세척시에는 수세미 사용을 피하고 스폰지나 부드러운 행주를 사용하고 금속 제품과 도자기 제품을 따로 분리해 세척해야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도자기 화병이나 소품류에 물때나 찌든때,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따뜻한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후 그 물에 담가놓거나 물을 부어 흔들어 주면 도자기에 손상이 가지 않고 말끔해집니다.

[스탠딩]

한국의 전통 그릇인 도자기. 제대로 알고 쓰는 만큼 도자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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