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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1인당 생산성 최고

평균 1억7,487만원…하나銀은 9,679만원으로 최저


외환銀, 1인당 생산성 최고 평균 1억7,487만원…하나銀은 9,679만원으로 최저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은행들 사이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외환은행 직원 1명이 벌어들인 이익규모가 업계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조흥ㆍ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3분기 누적 결산실적을 기준으로 본 생산성이 이같이 분석됐다. 1인당 생산성은 은행들이 벌어들인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을 전체 직원 수로 나눠 계산한다.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영업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했기 때문에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외환은행은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이 1조2,855억원에 달해 6개 시중은행 가운데 3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직원 수는 5위인 7,351명에 불과해 1인당 평균 1억7,487만원을 벌어들여 생산성 1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결손에 따른 당기순이익 환입 등으로 1인당 순이익에서도 1억5,909만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반면 하나은행은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이 8,467억원으로 6개 은행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전체 인원 수는 8,748명으로 6개 은행 가운데 3위를 기록, 1인당 생산성이 9,679만원으로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조흥은행은 부실해소를 위한 충당금 적립규모가 커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이 1조597억원에 달했지만 연초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를 6,144명으로 줄인 결과 1인당 1억7,248만원을 벌어들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이익이 9,337억원으로 4위 위치에 있지만 6개 은행 가운데 가장 적은 6,045명의 직원 수로 인해 1인당 1억5,446억원을 벌어들여 생산성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1인당 1억4,090만원과 1억3,009만원을 벌어들여 조흥ㆍ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또 1인당 영업이익을 통해 본 생산성 순위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순이익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은 1인당 순이익이 각각 1억5,909만원, 1억원을 나타내 영업이익 생산성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은 영업이익의 절반을 충당금으로 적립한 결과 1인당 순이익이 각각 7,524만원, 8,740만원으로 격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1인당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생산성은 임직원의 영업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노사간 임금단체협약을 벌이고 있는 금융권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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