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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자체제작 콘텐츠 수출 활발

온미디어 '여사부일체' 홍콩에 선판매<br>CJ미디어는 동남아 등지서 송출 시작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자체제작한 콘텐츠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온미디어ㆍCJ미디어 등 주요 PP들이 자체제작한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저작권 수출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온미디어는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 '여사부일체'(박예진ㆍ정시아ㆍ김미려 주연)를 올 4월 홍콩 민영방송 TVB에 수출했다. 홍콩에서 인기가 높았던 영화 '두사부일체'를 근간으로 제작한 탓에 드라마 제작 초기에 선판매됐다. 온미디어는 또 한국판 CSI를 겨냥한 수사물 'KPSI'(최철호ㆍ이설희ㆍ김익 주연)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권을 홍콩 IPTV사업자 PCCW에, 공포물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슈ㆍ장영란ㆍ정시아 주연)의 TV방송권과 비디오 대여권을 일본 배급사 와코그룹에 수출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 수출은 PP의 해외 방송채널 개국으로 발전하고 있다. CJ미디어가 미국 폭스사와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tvN아시아가 지난 10월 홍콩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송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tvN, 올리브 등 CJ미디어 채널에서 자체제작한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채널이 통째로 해외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단편적인 프로그램 수출과 차원이 다르다는 게 CJ미디어측 설명이다. PP들은 저작권 수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크지 않지만 회사와 채널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자체 제작 콘텐츠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최근 스타급 연예인들의 케이블 방송 출연이 늘어나는 등 제작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채널 OCN에서 27일부터 방송하는 드라마 '조선추리 활극 정약용'에는 탤런트 박재정이 10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tvN의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는 탤런트 오현경ㆍ송선미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또 개그맨 출신의 박선미ㆍ이성미가 콤비를 이룬 토크쇼 '친절한 미선씨'가 16일 첫 방송을 타는 등 스타들의 케이블 방송 나들이도 잦아지고 있다. CJ미디어 관계자는 "'케이블=저급'이라는 공식이 사라지면서 스타급 연예인들이 흔쾌히 출연하고 있어 제작이 예전보다 수월해졌다"며 "우리 콘텐츠 수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방송의 질과 시청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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