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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
입력2005-07-11 13:23:18
수정
2005.07.11 13:23:18
12일께 하이닉스-채권단 약정서 교환
하이닉스반도체가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을 하이닉스와 벌이고 있으며 12일께 양측 간 약정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으나 현재로서는 하이닉스가 12일 워크아웃을 조기졸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06년 12월 31일로 예정돼 있었던 하이닉스의 워크아웃 졸업은 1년 8개월 가량 앞당겨지게 됐다.
하이닉스가 워크아웃에서 벗어나면 채권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전체의 81.4%) 가운데 장외매각할 수 있는 30%를 국내외에 공동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가격과 시기, 방법 등은 향후에 구성되는 '주식관리협의회'에서 논의된다.
또 나머지 51.4%에 대해서는 매각 제한(lock-up period)기간을 2007년 12월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되 해당 기간에라도 주식관리협의회의 결의를 얻으면 공동매각할수 있도록 했다.
하이닉스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적용을 받는 채무금을 갚기 위해(Refinancing)지난달 17일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5개 국내은행으로부터 13억달러를조달한데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해외채권 5억달러 어치를 발행, 이달 8일 리파이낸싱 자금의 납입을 완료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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