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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긴축경영 임원 37명 감원
입력1997-12-24 00:00:00
수정
1997.12.24 00:00:00
금호그룹(회장 박정구)이 임원 37명을 퇴사시키는 등 본격적인 내핍경영체제에 들어갔다.금호그룹은 23일 부사장 승진 1명, 상무승진 3명, 이사대우 승진 1명 등 임원 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타이어와 항공,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37명의 임원을 퇴직시켰다고 밝혔다.
금호는 예년의 경우 인사때마다 50여명의 임원을 승진시켰으나 올해는 당초 발표된 임원 25% 감원계획보다 다소 줄긴 했으나 전체 임원 2백50여명 가운데 15%인 37명을 감원하고 승진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조직을 축소 조정했다. 퇴사 임원은 부사장급 1명과 상무 21명, 이사대우 15명 등이다.
금호의 이번 임원인사는 IMF 경제관리시대를 맞아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긴축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승진인사는 다음과 같다.
◇부사장 ▲건설 박재석 ◇상무 ▲건설 황윤학 김진영 ▲석유화학 윤석룡 ◇이사대우 ▲아시아나항공 김영근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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