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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은행장 선정 막전막후

골드만삭스 막판 김행장 지지국민ㆍ주택은행장 선정 과정은 두 은행의 파업에 이은 합병선언 발표 때를 연상시키듯, 반전의 연속이었다. 통상의 합병은행장 선정때와 달리 중간 과정들이 베일에 가려 핵심 주변부를 제외하고는 은행장 선정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실제 발표 전날인 지난 25일 아침까지도 외부엔 김상훈행장이 합병은행장으로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6명중 열쇠를 지닌 김병주 위원장과 최범수 합병추진위원회 간사가 김상훈행장 편에 섰다는 설이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선정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북의 하이야트 호텔에 모였고, 오후 늦게는 김정태 행장이 더 유력하다는 소식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고위층 사이에서 흘러 나왔다. 외국인 대주주들이 김정태 행장을 선호하고, 청와대측에서도 이런 기류를 감지해 김 행장을 밀고 있다는 추측이었다. (정작 김상훈ㆍ김정태 두 행장은 이때 서울 광화문 세종호텔에서 열린 조수미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선정위는 이날 밤샘 논의 이후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26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은행장 발표가 다음날로 늦춰질 것이라는 추측까지 돌았다. 하지만 상황은 사실상 전날 밤 늦게 종료됐다는 후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주택은행 대주주인 ING베어링은 물론 국민은행 대주주 골드만삭스까지도 김정태 행장을 지지했다"며 "정부도 개혁 마인드를 가진 김정태행장을 더 선호했던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범수 합추위 간사위원은 이와 관련, 선정위원 6명 중 5명이 4대1로 김정태 행장을 추천했으며 김병주 위원장은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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