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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김만동 우리투자證 압구정WMC 센터장

지점장의 마켓 포인트<br>"글로벌 펀더멘털 개선… 하반기 고점 대시"<br>美 출구전략 빨라야 내년 시행… 이머징시장 인플레 압력도 줄어<br>IT종목 조정시 매수 바람직… 코스피 2,600∼2,700P 예상


외국인의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지속 상승하던 국내 증시가 5월 들어 조정양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기존 투자전략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많이 느낄 것이다. 그리스 중심의 유럽발 재정위기,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에 따른 저축은행 문제, 글로벌 출구전략의 시행으로 유동성 축소 우려 등 시장 내외적인 악재가 동시에 출현해 외국인 매도를 촉발했지만 이는 새로운 악재들이 아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 중 상당부분이 이탈되는 등 변동성이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상반기보다는 올 하반기에 증시 고점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차분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선 2007년 지수 2,000포인트는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이었으며 국내기업 펀더멘털의 개선으로 현재 동일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으로 본다면 2,600~2,700포인트도 가능하다. 또 중국과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간이 하반기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선행지수와 기업이익이 동시에 상승하는 과거 5번의 사례에서 상승폭이 평균 35%에 달했던 점도 기억해 둬야 한다. 아울러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침체 등 미국의 성장률 둔화로 6월말 2차 양적 완화(QE2)가 끝나더라도 출구전략의 시행은 올해 중 힘들 전망이며 빨라야 내년 상반기라는 판단이다. 최근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이머징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부분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국내 증시의 전반적 흐름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한다면 자동차ㆍ정유ㆍ화학 등 기존의 주도주와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정보기술(IT)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조정시 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하반기에 중국의 긴축완화가 가시화 될 경우 이에 대한 수혜주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주식(랩 포함)50%, 주가연계증권(ELS) 20%, 채권과 적립식펀드 20%, 현금성 자산 10%의 포트폴리오를 권한다. 주식 직접투자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기 힘든 투자자라면 압축형 포트폴리오를 사용하는 자문형 랩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해 보인다. 예상과 달리 지수가 하반기에 지지부진 하다면 지수가 제한적인 하락을 하더라도 수익이 나는 지수형 ELS 등에 일정부분 가입하는 것도 추천한다. 국내 금리는 올해 중 한두 차례 인상이 있다 하더라도 상승기조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에 대한 비중은 많이 가져가지 말되, 헤지펀드 등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적어도 2~3년 이상 꾸준히 자금을 불입할 투자자라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내온 적립식 펀드를 꾸준히 유지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겠지만 투자 역시 조급해하거나 불안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보다 긴 호흡으로 종목분산, 시간 분산 투자전략으로 꾸준히 투자해 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조정기를 활용하여 큰 그림으로 향후 시장을 전망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움직인다면 하반기에 달콤한 감로수를 취할 수 있는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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