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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이번엔 나홀로 '긍정평가'

대부분 삼성전기 부정적 의견불구 목표가 높여

최근 LG화학에 대한 부실리포트 논란을 빚은 UBS증권이 이번에는 모든 증권사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냈던 삼성전기에 대해 혼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UBS증권은 지난 21일 삼성전기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만큼 저조했지만 부품 사이클이 잠재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2’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UBS가 내세운 근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설비 확대와 휴대전화용 기판(HDI) 볼그리드어레이(BGA) 부문의 마진률 회복이다. UBS는 이를 통해 생산량이 증대하고 고객으로부터의 가격 인하압박이 약화됨으로써 올해 1ㆍ4분기에 영업마진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UBS를 제외한 거의 모든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민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MLCC 증설과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구희진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MLCC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지속으로 손익분기점을 하회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HDI와 BGA도 올해 마진율이 9.3%대에 머물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외국계 증권사 역시 삼성전기에 대해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이기는 마찬가지. BNP파리바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580억원 흑자에서 310억원 적자로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도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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