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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우신정보기술
입력2002-08-06 00:00:00
수정
2002.08.06 00:00:00
OCS 시스템 "업계최고 기술력"사진설명= 우신정보기술 직원들이 회사설립 1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우신정보기술(대표 안명수, www.wsic.co.kr)은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 전문회사로 이 업종에서만 10년간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회사다.
2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중대형병원이 주요 고객이며 동국대 포항병원, 서울대 치과병원 등 50개 병원에 자사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산재단 산하 6개 병원에 OCS업계 최초로 OCS ASP시스템을 구축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 시스템은 OCS를 인터넷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병원 경영의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투명경영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시스템이 정지되면 병원측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만큼 높은 안정성과 신뢰도가 요구되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OCS ASP 사업 진출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신정보기술이 OCS ASP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 병원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국내 유수의 의료정보화 업체들을 제치고 대한개원의협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내년 초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개인병원 ASP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93년 비트컴퓨터 개발실 멤버 5명이 창업한 이 회사는 99년 까지는 현대정보기술, LG EDS 등이 수주한 의료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에 소프트웨어 OEM 파트너로 참여했다. 하지만 99년 울산대 병원에 OCS를 공급하면서 경영전략을 바꿨다.
매출구조를 안정화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독자 영업에 나선 것. 인지도도 떨어지고 로비력도 약해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OCS의 높은 호환성과 수년간에 걸친 노하우가 병원에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2000년 34억원 매출에 이어 지난해에는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체적으로 의료정보화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올해 총 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신정보기술은 OCS업계에서 드물게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인맥, 로비, 회사이름 등이 수주를 좌우하는 국내 보다 기술만으로 평가 받는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의 현지 판매법인 등과 협력해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모 국립병원과는 계약성사를 눈앞에 두고있다.
안정수 상무는 "모듈별 기능 극대화, 호환성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60여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해 수익구조가 극도로 악화된 국내시장 보다 해외시장에 주력해 소프트웨어 수출 전문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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