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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폴리스 스토리' 홍보차 내한 청룽 홍콩 영화배우

"아시아인 정서 담긴 영화 만들어야"

홍콩 영화배우 청룽(成龍ㆍ51)

“이젠 한국과 중국, 동남아 국가들을 포함한 아시아 공동 합작영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13일 자신이 주연한 영화 ‘뉴 폴리스스토리’의 국내 상영 홍보차 내한한 홍콩 영화배우 청룽(成龍ㆍ51)은 아시아 각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인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국내에서 2년간 거주한 적도 있어 홍콩의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알려져 있는 그는 “아시아에는 아시아인만의 문화와 정서가 있다”며 “아시아 영화인들이 단결해 고유의 영화를 만들지 않으면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ㆍ한국ㆍ태국 등 아시아에는 20억명의 관객들이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지금까지 대다수 아시아 관객들이 주로 미국 영화의 영향을 받아왔지만 이젠 아시아 고유의 영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아시아에는 많은 영화 소재들이 있고 최근 아시아 각국의 ‘한류열풍’에서 보듯 한국 등의 영화 제작능력이 향상되고 많은 수의 영화배우와 영화인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류 연예인 중 좋아하는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최민수와 김희선”이라며 “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촬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정신을 발휘한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장동건ㆍ이병헌 등과도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년 전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해 그곳에서 활동하기 있기도 한 그는 “이젠 액션배우보다는 드라마틱한 연기자로 변신하고 싶다”며 “코믹ㆍ액션 연기는 오래가지 못하지만 연기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는 70세까지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더이상 팬들이 자신을 코믹ㆍ액션의 대명사격인 ‘재키 챈’으로만 기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촬영 외에 가장 많이 해온 활동이 자선활동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최근 서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자를 위해 홍콩ㆍ중국ㆍ태국ㆍ말레이시아 등의 배우들과 함께 자선모금행사를 벌여 총 500만달러를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양로원, 캐나다에 청룽병원을 운영하는 등 아시아와 미주에서 활발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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