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 정복의 야심을 갖고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세단이다. 기존 쏘나타 시리즈의 20년 전통을 계승한 5세대 쏘나타는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와 뒤지질 않는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자동차 이벤트 전문회사인 ‘KMSA’ 주관으로 실시된 쏘나타와 수입차 비교시승에서도 쏘나타가 디자인, 엔진성능, 편의성 등 거의 전항목에서 어코드나 캠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현대차의 자신감을 뒷받침 해줬다. 쏘나타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독자 기술의 고성능 쎄타엔진, 세계적 트렌드의 디자인, 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장치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6개월의 개발기간과 2,900억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핵심기술인 쎄타엔진 개발에는 46개월이 걸렸다. 쎄타엔진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직렬 4기통 급 2,000ㆍ2,400cc 엔진으로 고성능ㆍ저연비ㆍ정숙성ㆍ내구성ㆍ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쎄타엔진은 다임러와 미쓰비시에 기술력이 이전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그 성능과 기술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 에쿠스 고객에게만 한정됐던 ‘플래티넘 서비스’를 쏘나타 고객까지 확대 제공해, 프리미엄 중형세단에 걸맞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한다. ‘플래티넘 서비스’는 에쿠스와, 일부 수입차 메이커에서만 실시하는 차별화된 특별 무상정비 서비스로, 출고 후 3년/6만km 동안 품질관리에 필요한 필수적 횟수만큼 소모성 부품 교환과 성능검사를 제공하는 차량관리 프로그램이다. 5세대 쏘나타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2005년 4월까지 월평균 7,000대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판매 차종 중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 5월25일현재 6,491(LPI 포함)를 판매, 5월말까지는 9,000여대를 육박하는 월간 판매실적이 예상된다. 또 현대차는 지난 21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완공으로 ‘메이드 인 USA’ 쏘나타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일본 차량과의 경쟁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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