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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어닝 서프라이즈'

상반기 총매출 14% 늘고 영업익 4982억


신세계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14일 상반기 총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4.0% 늘어난 6조9,915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4,9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총매출에서 수수료 매장 매출을 뺀 상반기 매출액은 5조3,8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도 13.0% 늘어난 1조7,949억원으로 주요 실적 모두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총매출액도 지난해 동기의 3조695억원보다 13% 상승한 3조4,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2,578억원이었다. 신세계 측은 "올해 정용진 부회장의 대표 취임후 추진한 이마트 신가격정책과 백화점의 1번점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시작된 상시 가격 할인전략인 신가격 정책을 통해 이마트는 기존점 기준으로 올 상반기 4.6%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에서도 강남점과 인천점 등 주요 대형점포를 통해 지역 핵심상권을 공략, 같은 기간 28.5%의 높은 매출 상승효과를 거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의 6월 실적은 총매출액 1조1,52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2%, 34.6%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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