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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 참석… '찬성 164·반대 9·기권 3·무효 1'로 가결<br>야권 거센 반발로 향후 정국경색 예상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반발 속에 28일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 총리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는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만이 참석해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정 총리 후보자는 한승수 총리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두번째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정 총리의 인준을 반대해온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인준 강행에 항의한 뒤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총리 임명동의안은 무난히 통과됐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국이 경색국면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총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애미대와 프린스턴 대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30여년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서울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편,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본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운찬 내각이 국민적 기대와 여망을 안고 출범하게 됐다"며 "정 후보자는 경제학자와 대학총장, 바른소리를 해오던 지식인으로서 바른길로 내각을 통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임명동의안이 강행 처리됐지만 정 총리에 대한 검증작업은 끝났지 않았다"면서 "국감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정운찬 국감' '정운찬 대정부질문'은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도저히 총리가 돼서는 안되는 분이 총리가 됐다는 점에서 비감하다"면서 "나라 가 어디로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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