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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을 향해 우리가 뛴다] 효성

스판덱스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br>탄소섬유·HVDC로 신시장 개척

조현상(맨 왼쪽) 효성 산업자재PG장이 지난 5월 열린 전주탄소섬유 준공식 현장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탄소섬유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효성


효성은 1966년 창립한 이래 국가 경제에 기여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효성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 개 이상에서 제조 법인 및 무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다.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에어백 원사 등은 세계 점유율 1위다.

효성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외 생산 기지를 확대해 나가고 동시에 핵심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해 지속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영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 100년 존속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영환경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만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책임경영과 글로벌 일류 수준의 역량을 갖출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우선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부문의 스판덱스는 지난 해 중국, 터키 등 글로벌 생산기지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했다. 올해에는 이러한 안정적인 공급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진출 및 시장 지배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동유럽 인도네시아의 스판덱스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인도텍스 전시회, 폴란드 고객 세미나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효성은 전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은 물론 다이아퍼(기저귀) 등 성장세가 높은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2011년 굿이어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으로 한층 경쟁력이 강화된 스틸코드와 글로벌 시장을 40% 이상 점유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종합 타이어보강재 메이커로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확장을 토대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GST는 세계 1위의 안전벨트용 원사와 고부가가치 산업용사 생산, 그리고 세계 1위 에어백용 원단 제조업체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등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2010년에 이어 지난 3월에 총 2,700억원에 달하는 카타르 전력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 중 총 8기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모잠비크 신재생에너지청에서 총 1.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348억원)과 국영전력청의 송배전 선로 건설 및 변전소 증ㆍ신설 사업(580억 원)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효성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변압기, 차단기 등의 제품 외 턴키 공사의 기술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효성은 특히 다양한 영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효성의 대표적 신성장 사업이다.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고 최근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고 올 상반기부터 탄소섬유를 본격적 생산하고 있다. 효성은 탄소섬유 본격 생산에 나서 현재 전량 미국과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수요 시장의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기술도 효성이 육성하는 신성장 사업이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으로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고압의 교류전력(AC)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DC)으로 바꿔서 송전하는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기술이다. 효성은 지난 해 12월 지식경제부의 '해상풍력 연계용 20MW급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HVDC 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HVDC 기술 국산화 효과는 202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세계 HVDC 시장 규모는 총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이와 함께 LCD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택(TAC)필름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2009년 용연 공장에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나섰다. 최근에는 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00만㎡ 규모의 LCD용 TAC필름 증설에 나서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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