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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만두, 중화권 입맛 사로잡는다

홍콩 판매 호조 힘입어 내년 상반기 中본토 진출 계획


CJ표 만두가 딤섬의 본고장인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홍콩 만두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대만 시장 진출을 목전에 앞둔 CJ표 만두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국 본토에 명함을 내밀 계획이다. 1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홍콩에서 CJ의 만두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초 홍콩시장을 두드린 CJ만두는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수준인 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홍콩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전체 만두시장에서 5위에 오른 것으로, 현지브랜드를 제외하고는 1위에 해당된다. CJ는 총 8,000만 달러 규모인 홍콩 만두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 광동어로 포장된 제품 패키지를 사용하고, 다양한 유통망을 뚫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제품이 홍콩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는 것을 활용해 각종 물만두와 군만두 등의 웰빙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톱3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이달 중에는 대만에도 물만두와 군만두 제품을 수출, 대만 시장을 중국 본토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CJ는 중국 화남지방에 생산거점 확보를 준비한다는 계획 아래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국 현지 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추후에 시장 반응을 본 후 현지 공장을 세우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홍콩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들어가는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중화권 시장은 물론 러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등까지도 만두를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만두 TFT를 구성했다. 특히 기존 교포사회에 국한됐던 미국시장에서의 만두사업도 유통 채널 확대 등으로 연간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에서 지난 2007년 인수한 식품업체 옴니의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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