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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또 혁신"… 목소리 높이는 허창수

"변화·혁신은 옵션 아닌 필수"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서 직원에 발빠른 대응 재차 강조


"변화와 혁신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2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400여명의 임직원들과 자리한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엄숙했다.

그는 이날 다시 한 번 '혁신'을 외쳤다. 허 회장은 그룹 출범 10주년을 맞은 올해 부쩍 혁신을 화두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다.

GS그룹은 이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전략·기획·혁신·기술 부문 팀장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GS 밸류 크리에이션(Value creation)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인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계열사들의 경영혁신·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다.



허 회장은 이날 각 계열사의 혁신 사례를 주의 깊게 경청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물인터넷, 모바일 혁명 등의 기술 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시장 수요의 변화를 예측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은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올 들어 '혁신'을 그룹 전체의 화두로 부쩍 강조해왔다. 지난해 GS칼텍스의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서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이어질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고민이 묻어난다. 게다가 올해는 그룹 출범 10주년을 맞아 내부적으로 지난 10년을 반성하고 더 나은 10년을 계획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허 회장은 지난 3월에도 "GS가 출범 10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장수기업의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계열사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하며 허 회장의 고민을 공유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나라 유전개발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GS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 가능한 신소재의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개발 사례를, GS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2,000만건의 모바일 쇼핑앱 다운로드 건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외부 환경의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며 "혁신은 소수 임직원·일부 조직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부터 CEO까지 절박함을 가지고 꾸준히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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