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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우리가 앞장선다] 롯데그룹

고졸까지 신입 공채 문호 확 낮춰… 여성 비중 35% 넘어

롯데 신입사원들과 부모님들이 지난해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신입사원 환영행사에서 사회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폭넓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가 추구하는 채용 이념이다. 롯데는 '2018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이라의 비전을 발표한 이래 국내ㆍ외에서 사업영역을 활발하게 넓혀가고 있다. 그룹 성장에 따라 미래 시장 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확보도 필수적인 만큼 롯데는 지속적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롯데는 이에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신입 공채 사원과 인턴사원, 경력사원 등 총 1만 3,700여 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 선발 인원을 더 늘린다.

롯데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고용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유통과 석유화학, 식음료, 관광, 서비스, 건설제조, 금융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채용인원 확대와 더불어 채용채널을 다변화하고 채용문턱을 낮춰 창의적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는 '정정당당 롯데(正正堂堂 LOTTE)'를 모토로 올해 채용의 최대 원칙을 공정성으로 정했다. 정정당당 롯데는 성별이나 학력, 지역, 장애여부 등과 관계없이 열정과 역량을 갖춘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롯데의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다.

롯데는 이 같은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채용에서부터는 회사와 지원자 서로 간 공정한 채용과 경쟁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나누기로 했다. 롯데그룹에 입사를 원하는 모든 지원자들은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더 맑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롯데와 지원자의 약속'이란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이 서약서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서명도 들어있다. 서약서에는 롯데가 성별이나 학연, 장애여부, 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능력과 역량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또 지원자들은 청탁을 비롯한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롯데의 채용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난 2011년 하반기 채용부터 4년제 대졸뿐만 아니라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롯데그룹 신입 공채'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학력 제한을 대폭 완화한 점이다. 학력보다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및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다양한 경력과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하고 있다.

또 영업관리와 서비스, 경영지원, 기술분야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주니어 어시스턴트(JAㆍJunior Assistant)급 신입사원'채용에서도 학력 제한을 완화해 문턱을 낮췄다. JA급 신입사원에는 전문대 졸업자뿐만 아니라 고졸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학력보다 실무능력을 우선시 해 각종 경시대회 수상자 및 교내 성적 우수자, 해당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고졸 이상의 현장 실무형 인재들에게 더 많은 채용 기회가 돌아가게 된 셈이다.



롯데는 이와 함께 채용 전형시 롯데 주관의 공모전 입상자에게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출신 학교나 학과, 학교 성적과는 별도로 참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롯데의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에 발맞춰 중국어와 베트남어, 말레이·인니어, 아랍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특수 외국어 능통자들에게도 채용기회를 부여한다.

지역고용 및 지방대 출신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는 지방점포와 공장, 영업조직이 전국에 걸쳐 있는 그룹 특성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현지 인력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방대 출신 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지방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인력 채용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 롯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의 경우 여성인력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 상반기부터는 여군 전역장교 특별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부드럽지만 강인한 여성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롯데는 이와 함께 은퇴자, 장애인 등에 대한 채용 문호도 넓혀 나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만 56세부터 60세까지를 대상으로 시니어 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그룹차원의 공개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 관계자는 "롯데가 해외사업과 신규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만큼 해마다 채용 규모도 늘리고 있다"며 "학력, 지역, 성별, 장애여부 등의 차별 없이 지원한 분야에 대한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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