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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입력2009-08-19 18:31:34
수정
2009.08.19 18:31:34
지상엔 생태·체육공원 조성<br>서울시 11월 착공키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가 지하화되고 지상 부지에는 여의도공원의 3.8배 규모인 대형 생태ㆍ수상ㆍ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사업을 11월 착공,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화로 확보한 89만㎡ 규모의 부지는 생태연못과 체육공원, 수상시설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ㆍ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인근의 강서구 마곡워터프론트(수변도시)와 마곡지구 개발 사업까지 끝나면 이 일대가 친환경 웰빙도시로 변화해 서남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1단계 사업자로 ㈜대림산업을 선정했으며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 2,70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2015년까지 하루 처리용량 36만t의 시설을 지하화한다. 나머지 127만t 처리시설은 2027년까지 2ㆍ3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로 지하화될 예정이며, 우선 2012년까지 고도처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수처리 수질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ℓ당 10㎎ 이하에서 3~5㎎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750억원을 투입해 재생센터 내에 있는 분뇨처리시설도 지하화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중랑과 탄천 물재생센터는 지하화 공사에 이미 들어갔으며, 난지 물재생센터는 지하화를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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