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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하반기 36조원 투자..24.1% 증가

30대 그룹 20조원 투자..투자 내용도 견실해져

대기업의 하반기 투자가 크게 늘어나 벤처 붐등으로 투자가 활발했던 2000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업종별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에 600대 기업은 작년 동기보다 24.1% 늘어난 36조6천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보다 18.1% 증가한 30조2천억원을 투자해 올해 총 투자액이 작년보다 21.4% 늘어난 66조8천억원을 기록, 2001년 이후 4년 연속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600대 기업의 연도별 투자액 증감율(전년 대비)은 ▲ 2000년 24.3% ▲ 2001년 -10.1% ▲ 2002년 3.2% ▲ 2003년 12.4% ▲ 2004년 18.7%를 기록해왔다. 또한 상반기 투자액의 연간 투자계획 대비 집행률은 45.2%에 그쳐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30대 그룹의 하반기 투자액은 작년 동기보다 29.7% 증가한 20조6천억원으로 600대 기업 투자액의 56.3%를 차지하고 10대 그룹은 17조7천억원(29.5% 증가), 4대그룹은 11조9천억원(26.5% 증가)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상반기에 호조세를 보인 중화학공업 투자가 하반기에도 전기.전자. 컴퓨터, 자동차.운송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서비스업 투자도 상반기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부 경공업과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투자는 하반기에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업종별 투자액은 전기.전자.컴퓨터가 19조3천억원(20.9%↑)으로 가장 많고▲ 전기.가스.수도 9조원(19.4%↑) ▲ 통신 6조4천억원(9.2%↑) ▲ 자동차.운송장비5조7천억원(19.4%↑) ▲ 금속.기계 5조4천억원(57.1%↑) ▲ 건설 4조5천억원(1.2%↑)▲ 석유.화학 4조원(53.3%↑) ▲ 운수 4조원(27.7%↑) 등이다. 분야별로는 하반기에 신제품 생산, 타업종 진출, 연구.개발 등 경쟁력 확보를위한 전략적 투자가 42.6%나 늘어나는 대신 기존 시설의 확장.유지.보수를 위한 투자는 16.2% 증가하는데 그쳐 투자 내용이 견실해 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대기업의 투자 분위기를 국민경제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가 추경 편성을 통해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금리를 당분간 현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한 부동산 투기의 근절을 통해 기업의 투자비용 부담을 경감함과 동시에 부동자금을 중소기업의 투자자금으로 유도하고 단기 성과가 없는 기업의 중장기적 투자의사 결정에 채권자.투자자 등이 협조적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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