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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前사장 이수영씨 횡령혐의 기소

미국의 한국계 장애인 검사와의 결혼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이수영(38) 마이클럽닷컴 대표이사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염웅철)는 14일 회삿돈 7천여만원을 빼돌려 주식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수영(본명 이은숙) 전 웹젠 사장을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장은 2001년 5월 코스닥등록 게임업체인 웹젠[069080] 사장재직 당시 웹젠 명의의 통장에서 7천407만원을 빼내 주식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웹젠 주주 나모씨 등 3명이 이씨를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해옴에따라 소환 조사를 벌여왔다. 여성 인터넷 게임업체 창업자로 유명한 이씨는 온라인 게임 `뮤'를 개발한 웹젠의 창업자이자 지분 8.8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씨는 반신마비 장애인으로 미국 뉴욕 브루클린검찰청 부장검사로 재직중인 정범진(37)씨와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며 이미 한 차례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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