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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아동 안전 교육, 아동 눈높이에 맞게-황순하 UL코리아 사장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즐겁다가도 아찔한 순간이 있다. 잘 뛰어놀다가도 갑자기 넘어져 다치거나 무언가 떨어지고 깨진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잠깐 눈을 돌린 사이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 일쑤다.

안전 교육에 대해 평소 학교나 가정에서 신경을 쓴다 해도 어린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에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만7,000여건으로 전년에 비해 12.6% 증가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어린이 안전사고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가정으로 전체 사고의 67.5%나 차지했다. 침대나 소파 등에서 떨어지거나 거실에서 미끄러지는 사고, 전기 압력밥솥에 의한 화상, 삼킴 사고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부모가 자녀를 매 순간 지켜보고 있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평소 안전 습관을 체화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 안전 수칙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콘텐츠로 시선을 끄는 것이 더 중요하고 효율적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이나 노래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히게 한다면 일상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게 줄 것이다.



UL은 전 세계적으로 2012년부터 '세이프티 스마트(Safety Smart)'라는 이름의 어린이 안전교육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어린이들이 교육 콘텐츠를 좋아하고 찾아보게 하기 위해 미국 디즈니 본사와 협력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이언 킹'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 '물놀이 안전'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 '전기 안전' 등 어린이들의 일상생활 안전에 관련된 내용들이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한국 어린이가 등장해 스마트폰 사용이나 자전거 탈 때 헬멧 쓰기와 같이 일상생활에 밀접한 안전교육을 다루는 캠페인 영상물도 디즈니사와 제작해 방영되고 있다.

이제 곧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이번 여름에 어떤 안타까운 어린이 안전사고가 사회면에 등장할지 벌써 걱정이 앞선다. 부모들에게 자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 소중한 것을 지키는 데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 교육을 통해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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