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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 유료화 탄력..음원주 강세 지속되나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이 회사 경영권을 음악업계에넘기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음반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041510]이 상한가인 6천720원까지 치솟으며 5일째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YBM서울[016170]과 예당[049000]도 4∼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YBM서울과 예당은 개장초 상한가 시세를 분출하기도 했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부담을 반영한 듯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튜브미디어[060230]가 7%대, 블루코드[043610]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벅스는 6일 지분 60%를 전체 음악업계에 내놓고 박성훈 현 대표가 사임하는 대신 음반사들이 저작권 관련 법적문제와 음원확보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예당 등 벅스와 분쟁해온 대형 음반사가 포함됐으며, 직접 협상에 동참하지 않은 음반ㆍ기획사들도 상당 부분 교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그간 저작권 문제로 음악업계와 분쟁을 빚어오던 벅스가 사용자 감소세, 업계의 불신 증폭 등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음반 업계도 거대 이동통신업체와 포털 사이트의 시장 잠식에 위기감을 느끼면서 대타협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온라인 음악 유료화의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유료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 최영석 애널리스트는 "법정공방 속에 온라인 음악 유료화의 걸림돌로작용했던 벅스뮤직 문제가 상생의 대타협으로 마무리, 유료화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1월 발효된 개정 온라인 음악 저작권법과 더불어 온라인 음악 유료화성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대형 음반사들의 추가 참여 여부와 60% 지분의배분 방안이 변수로 남았지만, 예당 등 협상 참여 업체에게는 온라인 수익 전망에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 그의 평가다. 현대증권 김영석 수석연구원도 "작년 이맘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유료화가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유료화는 음악 업계에 중장기적 수입원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료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는 더 어렵지만, 분명 산업자체가 바뀌는 만큼 그 효과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예당, YBM서울, 에스엠 등 주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충분히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중간중간 기술적인 조정이 나타날수 있지만 잔 파도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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