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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대형단지 분양 봇물

다음 달 단지규모가 1,000가구를 넘는 초대형 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최근 블루칩 단지의 1순위 청약마감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4월 분양 예정단지 중 1,000가구를 넘는 단지는 총 9개 단지, 1만1,700여 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규모가 2,000가구를 넘는 단지도 관악구 신림동 주공그린빌 3,322가구, 삼성ㆍLG의 잠실 주공 4단지 2,678가구 등 5개 단지에 달했다. 단지규모가 1,000가구를 넘어설 경우 단지 내부에 학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지을 수 있어 단지규모가 적은 단지에 비해 수요층이 매우 두텁다. 다음달 쏟아질 초대형 단지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잠실주공 4단지. LG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26평형 5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천ㆍ잠실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서울에서 오랜만에 분양,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악구 신림7동 101번지 일대 신림 제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단지로 24평~44평형 3,322가구 중 3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난향초, 광신중, 난우중, 미림여고 등을 갖췄고 단지 뒤로 산을 끼고 있다. 우림시장, 삼성쇼핑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풍림산업은 종로구 사직동에 주상복합아파트 30평~80평형 1,030가구 중 58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의 분양도 잇따른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 360번지 일대에 총 2,578가구의 대단지 전량을 일반분양 한다. 29평~45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원동ㆍ운암초, 운암중, 성호중ㆍ고교 등의 학군을 갖췄고 인근에는 LG오산물류센터, 롯데마트, 하나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다. LG건설도 양주시 삼숭동 202번지 일대에 24평~45평형 1,300가구 전량을 일반분양한다. 앞으로 초등학교2개, 중학교1개, 고등학교1개가 신설될 예정이고, 인근에 상공회의소 연수원, 한미 자동차운전학원 등이 위치한다. 이밖에 두산건설은 부천시 중동에서 20평~60평형 2,222가구 전량을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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