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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넉달만에 내림세

태풍의 영향으로 속등하던 소비자물가가 지난 달 농산물출하가 늘어나면서 넉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생활필수품 등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4.2% 오르는 등 정부의 물가관리목표(3%)를 웃돌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2%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4% 올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물가는 작년동기대비 3.6% 올라 정부관리목표 이내를 유지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농축수산물이 2.4%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30%포인트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농산물가격은 전체적으로 3.8% 내렸다. 특히 채소(-5.6%)와 과일(-8.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여름철 잦은 비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상추(-31.5%), 배추(-27.1%), 시금치(-20.5%) 등의 채소류도 안정세를 보였고 귤은 44.5%나 떨어졌다. `피부물가`를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식료품과 생필품 등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농산물가격의 영향으로 0.5%가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4.2%가 올라 10월의 4.8%에 이어 2개월째 4%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에 포함되는 감자(28.9%), 굴(21.2%), 찹쌀(17.6%), 오이(17.3%), 밤(13.6%), 참깨(9.8%), 피자(7.8%), 자동차보험료(4.5%), 경유(3.5%)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은 한 달 새 크게 뛰었다. 이밖에 집세와 개인서비스 요금은 0.2%가 상승했으며 공업제품과 공공서비스 요금은 변동이 없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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